Title
  군함도
Subtitle
  군함도 세계문화유산 등재 논란
Date
  2021.04.03
Register Date
  2021-04-03
Count
  55

   
 
 
 
 
 
 
 
 
 
군함도


<군함도> 端島 はしま(일본어)
일본 나가사키현 나가사키항 근처에 위치한 섬으로, 1940년대 조선인
강제 징용이 대규모로 이뤄진 곳이다. 2015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에 등재되면서 역사왜곡 등의 논란을 빚었다. 군함도는 일본 나가사키
현 나가사키항에서 남서쪽으로 약 18km 떨어진 곳에 있는 섬이다. 섬
의 모양이 일본의 해상군함 ‘도사’를 닮아 ‘군함도(軍艦島)’라고
불리며 일본어로는 ‘하시마(端島)’라고 한다. 19세기 후반 미쓰비시
그룹이 석탄을 채굴하기 위해 이곳을 개발, 탄광 사업을 실시하며 큰
수익을 올렸으나1950~60년대 일본 석탄 업계가 침체되면서 서서히 몰
락해 1974년 폐광됐다. 현재 무인도로 남아 있는데 일본이 관광산업에
활용하면서 역사 왜곡 논란을 낳고 있다.

특히 군함도는 1940년대 수많은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당한 곳이기도
하다. 국무총리 산하 기관인'대일항쟁기 강제 동원 피해 조사 및 국외
강제 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의 <사망 기록을 통해 본 하시마(端
島) 탄광 강제 동원 조선인 사망자 피해 실태 기초 조사>(2012)에 따
르면 1943-45년 사이 약 500~800여 명의 조선인이 이곳에 징용되어 강
제 노역을 했다. 당시 군함도는 가스 폭발 사고에 노출돼 있었을 뿐만
아니라 노동자가 제대로 서 있기조차 힘들 정도로 좁고 위험한 곳이어
서 ‘지옥섬’ 또는 ‘감옥섬’이라 불렸다. 이처럼 노동 환경이 열
악한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은 하루 12시간 동안 채굴 작업에
동원되었다. '사망 기록을 통해 본 하시마 탄광 강제동원 조선인 사망
자 피해실태 기초조사'에 따르면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 중 질병, 영양
실조, 익사 등으로 숨진 조선인만 122명(20%)에 이른다.

세계문화유산 등재 논란
한편, 2015년 7월 5일(현지 시간) 독일 본 월드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
된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의에서 일본이 신청한 ‘메이지 산업혁명 유
산: 철강, 조선, 탄광’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최종 등재됐다. 그러나
이 유산에는 조선인 5만 7900여 명이 강제 동원됐던 하시마 탄광, 나
가사키 조선소 등 7개 시설이 포함되어 있어 논란이 됐다. 당시 일본
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군함도와 관련된 역사를 왜곡하
고 산업혁명의 상징성만을 부각시켜 홍보해 우리 국민의 거센 공분을
샀다. 이에 유네스코의 자문기관이 시설의 전체 역사를 알 수 있도록
하라고 일본에 권고했지만, 일본 측은 권고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한편, 2017년 7월에는 일제 강점기 당시 군함
도에 강제 징용됐던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재구성한 <군함도>
(감독 류승완)가 개봉돼 화제를 모았다.

* 군함도의 역사
1810년 군함도에서 석탄 발견
1890년 미쓰비시 그룹, 군함도 매입
1897~1907년 매립 공사 5회 실시
1921년 일본 지역 신문, ‘군함도’라는 명칭으로 처음 소개
1941년 연간 석탄 41만t 채굴
1974년 군함도 폐광, 무인도로 남음
2015년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으로 세계문화유산 등재

1. 징용 흔적' 지운 군함도..日생존자 "새빨간 거짓말"
황현택 기자, KBS 2021. 04. 01.
[앵커]
강제징용의 상징, 군함도와 관련해 KBS는 '조선인 천2백99명의 임금
체불 명부'를 전해드렸습니다. 이번엔 직접 군함도로 가보겠습니다.
세계유산등재 이후 군함도는 어떤 변화를 겪고 있는지, 또 그곳에 살
았던 일본인들은 역사 왜곡 시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황현택 특파원
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본 나가사키항에서 배를 타고 40여 분.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시커먼 섬, 일본명 '하시마', 군함도가 나타납니
다.
일제 강점기, 조선인이 강제 노역을 한 해저 탄광이 있는 곳입니다.
당시 조선인 수백여 명이 강제징용됐고, 이 중 백22명이 숨졌습니다.
한번 들어가면 살아서는 나갈 수 없다고 해 '감옥 섬'이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안내판은 물론, 군함도 설명 자료에도 이런 내용이 전혀 없습
니다.
안내원은 일본 근대화 과정에 대한 자화자찬만 늘어놓습니다.
[군함도 안내원 : "'기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멋진 풍경입니
다. 군함도는 일본의 근대산업에 공헌한 섬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안내원에게 군함도에서의 경험을 물었습니다. 군함도에서 태어나 초등
학교 4학년 때까지 10년을 살았던 다케우치 씨.
["저는 '이케시마'라는 곳에서 살았어요. (군함도에 사신 적은 없군
요. 조선인 징용자에 관해선 설명을 안 하십니까?) 사이 좋게 지냈다
고 듣긴 했어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군함도 방문자는 해마다 늘어나 2백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조선인 차별이 없었다'는 말에 분노를 느낀다고 말합니다.
[다케우치 신페이/군함도 전 주민 :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군함도 안
에서는 차별만 있었어요. 햇빛이 전혀 들지 않는 곳(지하 1층)에 조선
인들을 밀어 넣었으니까요. 사람 취급을 하지 않았죠."] 그의 어린 눈
에도 조선인의 노동 환경은 가혹했습니다. "(밤에) 헤엄쳐서 군함도에
서 도망가려고 한 조선인이 있었다고 아버지가 말씀하셨어요. 누나는
간호사였는데 '(조선인은) 마취하지 않고 치료해서 신음소리가 들렸
다'고 했어요."] 일본 정부는 군함도 전시 내용에 문제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지역 시민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사키야마 노보루/나가사키 평화자료관 이사장 : "과거 어떤 일이 있
었는지 사실을 명확히 밝히고, 그걸 포함해 예를 들어 사죄할 일은 사
죄하고, 보상할 일은 보상해야 합니다."] 우리 정부는 유네스코에 군
함도의 세계유산 등재 취소를 요구한 상태입니다.
이를 논의할 세계유산위원회는 오는 7월, 온라인 회의로 개최됩니다.
나가사키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2. "차별 없다"더니..日 군함도 등 1299명 '체불 명부' 나왔다
황현택 입력 2021. 03. 30.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 뒤 '조선인 차별은 없
었다'고 홍보했던 이른바 '군함도'의 전시관, 내일(31일)이면 개설 1
년이 됩니다. 그런데 조선인 징용자에게는 급여 등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자료를 KBS가 확보했습니다. 체불 대상자가 천3백
명에 육박합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태평양전쟁 직후인 1946년, 일본 후생성이 군함도 탄광을 운영하던 미
쓰비시 다카시마 탄광에 지시해 작성한 문서입니다. 조선인 징용자의
이름과 나이, 본적지, 미지급 임금 내역 등이 상세히 담겼습니다.
["한 사람에 500엔, 550엔…. 당시 하루 급여가 매우 적어서 여성 노
동자라면 1엔이나 2엔이었어요."] 미성년 징용자도 상당수입니다.
["14살은 '운반'이라고 돼 있네요. 탄광 안에서 석탄을 나르는 일입니
다. 133엔을 안 줬네요. 2~3개월분입니다."]
이렇게 천299명에게 체불한 돈은 22만 4,862엔, 현재 가치로 따지면
수십억 원에 해당하는 거액입니다.
하지만 전시관은 이런 기록 대신에 조선인 차별을 부정하는 증언만 잔
뜩 모아놨습니다. 스즈키 후미오/조선인 작업반장 아들 [녹취] 군함도
에서 (조선인이) 학대를 받았다는 얘기 같은 건 전혀 들어 보지 못했
습니다. 이를 뒷받침한다며 엉뚱하게도 군함도에서 일한 타이완인 월
급봉투까지 전시해 놨습니다.

[다케우치 야스토/강제동원 연구가 : "(타이완인과는) 대우가 달랐습
니다. 조선에서 강제동원된 사람들은 월급의 40% 가까이 강제저축됐어
요. 많은 액수는 전후 혼란 상황에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한일 두
나라는 이후 1965년 청구권 협정을 맺었고, 일본 정부는 이로써 미지
급 급여 청구권도 소멸됐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다케우치 야스토/강제동원 연구가 : "개인의 자산에 대한 청구권을
정부와 정부가 없었던 일로 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건 개인의 권리
이니까요."]
일본 시민단체들은 지난달 초, 전시 내용을 개선하라는 요청서를 스가
총리에게 보냈습니다.
입맛에 맞는 증언과 자료만 골라 전시하는 건 역사 왜곡일 뿐"이라고
지적했는데,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아무런 답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
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3. 정부 '日 군함도 역사 왜곡' 세계에 알린다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21-01-29 1
산업유산정보센터 원문© 뉴스1일본이 나가사키(長崎)현 하시마(端島),
일명 '군함도'(軍艦島)와 관련해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관련 권고사
항을 이행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국내외 여론을 조성할 수 있는 다
양한 방안을 추진한다.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약속 이행을 촉구하
기 위한 기초자료로 일본이 유네스코에 제출한 '근대산업시설 세계유
산 등재 후속조치 이행경과보고서'와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해석전
략 이행보고서'를 분석해 주요사항을 공개했다.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수많은 한국인 등이 강제 노역한 사실을 포함한 전체 역사에 대한
해설을 언급하지 않은 점 △관련 당사자들과의 대화에서 주요 당사국
인 한국을 제외한 점 등 문제점을 더욱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국제 여론을 높이기 위해 '하나의 유산, 서로 다른 기
억'을 주제로 2월부터 7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
다. 문체부는 이번 분석 결과를 이해하기 쉽게 카드뉴스와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누리소통망과 재외문화원 등을 통해 배포해 국내외 여론을
환기하겠다고 밝혔다. 현판 일본 정부는 2015년 군함도 등 이른바 '메
이지(明治) 일본 산업혁명 유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결
정됐을 당시 "한국 정부의 요구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 권고에 따라
하시마 등에 '강제로' 끌려왔던 한반도 출신자들의 존재를 인정하고
이들을 기리기 위한 조치를 하겠다"고 약속했었다. 그러나 일본 정부
가 군함도 등을 소개하기 위해 수도 도쿄도에 설치한 '산업유산정보센
터'에선 당초 약속과 달리 한반도 출신 징용자들이 강제노역에 시달리
고 차별대우를 받았다는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는 내용의 증언과 자료
들이 전시되고 있어 일본 내에서조차 "과거 사실을 덮고 역사수정주의
를 조장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4. 정부, 日 ‘군함도 왜곡’ 바로잡기 압박
입력 : 2021-01-29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군함도’(사진)
등 근대산업시설의 역사 왜곡을 바로잡는 일본 정부의 조치를 이끌어
내기 위한 방안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일본이 2019년
12월 유네스코에 제출한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후속조치 이행
경과보고서’와 지난해 12월 1일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한 ‘근대산업시
설 세계유산 해석전략 이행보고서’를 분석해 왜곡 사례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일본은 한국인 등의 강제 노역 사실을
포함한 전체 역사에 대한 해설을 언급하지 않았고, 대화에서 주요 당
사국인 한국을 제외했다. 또 본인 의사에 반해 동원돼 가혹한 조건에
서 강제 노역한 수많은 한국인 등 희생자를 기리는 조치를 하기보다
일본 노동자와 다른 지역 노동자들이 모두 가혹한 환경 속에 있었다고
강조해 권고사항과 일본 자체의 약속을 회피했다.

일본은 2015년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대표 발언을 통해 ‘1940년
대 일부 시설에서 수많은 한국인 등이 본인 의사에 반해 동원돼 가혹
한 조건에서 강제 노역한 사실을 이해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체부는 이번 분석 결과를 이해하기 쉽게 카드뉴스로
제작하고, 소셜미디어(SNS)와 재외문화원 등을 통해 배포해 국내외 여
론을 환기할 방침이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5. 멈추지 않는 日의 군함도 역사왜곡…정부 "유감"
입력2020.12.04
일본이 하시마(일명 군함도) 탄광 등 근대 산업유산 등재 시설에서 한
국인이 강제징용에 대한 사실을 제대로 알리라는 세계유산위원회 권고
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유감을 표명하고 국
제사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외교부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근대산업시설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제출한 ‘해
석전략 이행현황보고서’가 지난 1일 세계유산센터 홈페이지에 게재됐
다고 4일 전했다. 이 보고서는 군함도 등 산업유산을 일본의 관점뿐
아니라 한국인 강제징용 노동자 등 피해자의 시각까지 균형 있게 다뤄
‘전체적인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해석을 마련하라는 세계유산위원
회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당시 위원회의 일본 대표는 등재 과정에서 “한국인 등 강제로 동원돼
가혹한 조건에서 노역한 사실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희
생자를 기리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해석 전략에 포함시키겠다”고 밝
힌 바 있다. 일본은 해석전략에 대해 국제전문가의 감사를 받아 국제
모범사례 자문에 따라 각 산업유산 시설의 전체역사를 업데이트했다고
밝혔지만 정작 피해 당사국인 한국 전문가는 포함되지 않았다. 국제
모범사례 자문을 어떻게 구했는지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다. 세계유
산위의 ‘당사국과 지속적인 대화하라’는 권고에 일본은 해석전략을
수립하면서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산업유산전문가위원회와 협의했다
고 밝혔지만 여기서도 한국은 빠졌다. 한국 정부는 독일 람멜스베르크
광산 박물관처럼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전시를 모범사례로 보
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일본 정부에 협의하자는 제안을 꾸준히 하고 있지
만, 일본 정부가 협의에 응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본이 지난 6월 도쿄에 개관한 산업유산정보센터에도 한국인 강제징
용에 대한 역사적 사실 기록은 없었다. 해당 센터에 자국 노동자와 다
른 국가 출신 노동자들이 똑같이 가혹한 환경에 놓여 있었다는 내용의
전시를 했다는 일본의 설명과 배치된다. 일본은 전시 내용을 소개하면
서 “2015년 세계유산위원회 당시 일본 대표 발언에 따른 일본 정부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일본이 등재 당시 약속
을 이행하지 않는 것에 대해 유네스코와 세계유산위원회에 계속 문제
를 제기한다는 방침이지만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네스코가
유산에 대한 해석을 문제 삼아 등재를 취소한 사례는 없었다. 정부는
전시관에서 피해자 관점도 균형감 있게 소개하도록 일본 정부에 지속
적으로 요청하고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와 세계유산위원회 등 국제사회
에도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6. "강제 징용 없었다"…日, 군함도 역사 왜곡
입력 2020-06-15 도쿄에서 MBC뉴스 고현승입니다.
일본 정부는 군함도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면서, 강제징
용 사실을 알리는 시설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늘 일반에 공개
하기 전에 언론에 먼저 내부를 공개했는데, 한국과 국제사회에 약속한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도쿄에서 고현승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 총무성 별관 1층에 문을 연 산업유산정보센터입니다.
전시관에 들어가자 좌측에 65인치 대형 패널 7장을 연결한 화면이 보
입니다.
화면엔 하시마, 즉 '군함도' 관련 영상이 반복 상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의 산업혁명이라는 메이지유신의 대표적 시설로 소개하고
있을 뿐, 수백명의 조선인이 강제징용돼 가혹한 노동에 시달렸다는 내
용은 없습니다.
오히려 강제징용과 노역은 없었다는 군함도 주민 36명의 사진과 증언
을 모아놨습니다.

[스즈키 후미오/전 군함도 주민]
"하시마(군함도)에서 괴롭힘을 당했다는 이야기는 전혀 못 들었습니
다. 주변 사람들은 너무 친절했고…" 또 타이완인 징용 노동자의 월급
봉투 사진도 공개하며, 징용자에게도 급여 차별은 없었다는 억지 주장
까지 늘어놨습니다. 일본은 지난 2015년 군함도 등을 유네스코 세계문
화유산으로 등재하면서, '한국인들이 강제징용돼 가혹한 노동에 시달
렸다'는 사실을 알리겠다고 약속했지만, 전시관 어디에도 그런 내용은
없었습니다. 산업유산정보센터는 지난 3월 31일 개관했지만, 코로나19
로 공개를 미뤄오다 하루 15명씩만 예약제로 일반인 관람을 허용했습
니다. 일본 정부는 하루 일찍 내외신에 시설을 공개했는데, 10명 가까
운 직원들이 기자들을 둘러싸고 일방적인 설명을 했을 뿐, 내부 촬영
도, 시설물 조작도 금지했습니다. 일본이 유네스코 공식 석상에서 했
던 약속까지 어겨가며 강제징용 사실을 부정함에 따라 또 다시 한일
관계 악화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